잇몸치료를 받으면 왜 잇몸이 내려앉아 보이나요?
치주염이 있는 잇몸은 염증으로 붓고 부풀어 있어서, 잇몸뼈가 이미 낮아진 자리에서도 뿌리를 높이 덮고 있습니다. 잇몸치료로 치주낭 속 치석과 세균막을 걷어 내면 염증이 가라앉고 부기가 빠지면서 잇몸 가장자리가 뿌리 쪽으로 내려옵니다. 부은 잇몸에 가려 있던 뿌리가 드러나니 치아가 길어지고 잇몸이 내려앉은 것처럼 보입니다. 치료가 잇몸뼈를 깎아서 생기는 변화가 아니라, 이미 낮아져 있던 뼈 높이에 잇몸이 맞춰지는 과정입니다.
이 변화는 치료 직후 빠르게 나타납니다. Proye 등이 1982년에 10명의 깊이 3~7mm 치주낭 128개를 한 번의 치근활택술 뒤 1주 간격으로 4주 동안 잰 연구에서, 치주낭은 1주 만에 뚜렷하게 얕아졌고 3주째 한 번 더 얕아졌습니다. 1주째 줄어든 깊이는 주로 잇몸이 내려간 몫이었고, 3주째 더 줄어든 깊이는 주로 뿌리에 잇몸이 다시 붙은 부착 회복의 몫이었습니다. 잴 때 나던 피는 3주 뒤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치주낭이 얕아졌다는 결과에는 잇몸 가장자리가 내려와 생긴 몫과 치주낭 바닥에서 잇몸이 다시 붙어 생긴 몫이 섞여 있습니다. 잇몸이 내려간 만큼 세균이 숨어 있던 깊은 주머니가 얕아져 칫솔과 치간칫솔이 닿는 범위가 넓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치료 뒤 몇 달이 지나도 잇몸이 계속 내려가거나 한 치아만 유독 내려간다면 남은 염증이나 칫솔을 좌우로 세게 문지르는 습관 같은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 변화 | 나타나는 시기 | 뜻하는 것 |
|---|---|---|
| 잇몸 가장자리가 내려감 | 치료 뒤 1주 무렵 | 부기가 빠져 원래 뼈 높이에 맞춰짐 |
| 치주낭이 한 번 더 얕아짐 | 치료 뒤 3주 무렵 | 뿌리에 잇몸이 다시 붙음(부착 회복) |
| 잴 때 나는 피가 줄어듦 | 3주 뒤 거의 사라짐 | 잇몸 염증이 가라앉음 |
| 찬 것에 시림 | 1~3주 사이 가장 심했다가 줄어듦 | 치석과 부은 잇몸이 덮던 뿌리가 드러남 |
| 치아 사이 틈(검은 삼각형) | 부기가 빠지면서 | 치아 사이 뼈가 낮으면 남기도 함 |
Proye 등(1982)의 치주낭 128개 4주 측정과 von Troil 등(2002)의 시림 문헌고찰, Tarnow 등(1992)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시기는 사람과 치아에 따라 다릅니다.
잇몸치료 뒤 이가 시린 이유와 시림이 가는 기간
치아 머리는 단단한 법랑질로 덮여 있지만 뿌리는 얇은 백악질로만 덮여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백악질이 법랑질과 달리 잘 닳아 그 아래 상아질이 쉽게 드러나고, 상아질은 작은 관들이 모인 구조여서 온도 같은 자극을 치수 신경으로 빠르게 전한다고 설명합니다. 잇몸치료로 뿌리를 덮고 있던 치석과 부은 잇몸이 걷히면 이 관의 입구가 입안에 드러나, 찬물이나 찬 바람이 닿을 때 짧고 날카롭게 시립니다. 포털은 이를 두꺼운 옷을 벗고 나면 추운 것에 비유합니다.
얼마나 흔하고 언제까지 가는지는 2002년 체계적 문헌고찰(von Troil 등,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이 정리했습니다. 뿌리가 시린 사람의 비율은 치료 전 9~23%에서 치료 뒤 54~55%로 늘어, 잇몸 속 치석 제거를 받은 환자의 절반가량이 시림을 겪었습니다. 시림의 강도는 치료 뒤 1~3주 동안 오히려 커졌다가 그 뒤로 줄었습니다. 치료 다음 날보다 2주째가 더 시리다고 느끼는 것도 이 경과 안에 있는 일입니다. 다만 저자들은 근거가 된 연구가 두 편뿐이어서 결론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료 전부터 시렸던 사람이라면 더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같은 포털은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의 60~98%에서 지각과민이 함께 나타난다는 보고를 소개하고, 통증이 가장 심한 자리의 90% 이상이 치아와 잇몸의 경계인 치경부라고 적었습니다. 지켜봐도 되는 시림은 찬 것이 닿는 순간 날카롭게 시렸다가 자극이 사라지면 곧 멎는 시림입니다. 자극이 없어진 뒤에도 통증이 오래 남으면 치수 신경의 염증을 의심해 신경 검사를 하고, 단단한 것을 씹을 때 전기가 오르듯 찌릿하면 치아에 금이 갔는지 확인합니다.
치아 사이에 생긴 검은 삼각형은 왜 생기고, 다시 메워지나요?
두 치아가 맞닿는 접촉점 아래의 공간은 원래 뾰족한 삼각형 모양의 잇몸(치간유두)이 채우고 있습니다. 치주염으로 이 부위가 부어 있으면 틈이 잇몸으로 꽉 차 보이지만, 치료로 부기가 빠지면 치간유두가 줄어들면서 그 자리에 어두운 삼각형 틈이 드러납니다. 치아는 뿌리 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모양이라, 잇몸이 조금만 내려가도 치아 사이 공간이 생각보다 크게 보입니다. 앞니에서 이 틈을 흔히 검은 삼각형이라고 부릅니다.
틈이 남을지는 치아 사이 잇몸뼈의 높이가 정합니다. Tarnow 등은 1992년에 30명의 치아 사이 288곳에서 접촉점 아래 끝부터 잇몸뼈 꼭대기까지의 거리를 재고 치간유두가 틈을 채우는지 살폈습니다. 이 거리가 5mm 이하이면 치간유두가 거의 언제나 틈을 채웠고, 6mm이면 56%, 7mm 이상이면 27% 이하에서만 채웠습니다. 치주염으로 치아 사이 뼈가 많이 낮아진 자리일수록 염증이 가라앉은 뒤에도 틈이 남기 쉽다는 뜻입니다.
틈이 생기면 음식이 더 자주 끼지만, 그만큼 치간칫솔이 들어갈 길이 열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틈에 맞는 굵기의 치간칫솔을 매일 쓰는 것이 잇몸치료 결과를 지키는 가장 직접적인 관리입니다. 틈이 보기 싫다고 치간 청소를 멈추면 염증이 돌아오고 뼈가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모양이 신경 쓰이는 앞니는 잇몸이 안정된 뒤 레진으로 치아 옆면을 조금 넓혀 틈을 줄이는 방법 등을 검토합니다.
시림이 오래가면 어떤 처치를 하나요?
시림을 줄이는 방법은 두 갈래입니다. 드러난 상아질의 작은 관(상아세관)을 막아 그 안의 액체가 움직이지 않게 하거나, 치수 신경이 자극에 덜 반응하게 하는 것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증상이 가볍고 치아 모양에 변화가 없으면 먼저 기다려 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치수가 상아질과 비슷한 물질을 만들어 관을 좁히고, 노출된 면에 미세한 상아질 조각이 쌓여 자극에 둔해지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먼저 쓸 수 있는 것은 시린이 전용 치약입니다. 지각과민을 줄이는 성분이 든 치약으로 닦는 것만으로 나아지기도 하고, 그래도 계속 시리면 치과 처치로 넘어갑니다. 치과에서는 옥살레이트나 불소 같은 약제를 시린 자리에 바르고, 치아 모양이 패이지 않았다면 치과용 접착제를 얇게 발라 관의 입구를 덮습니다. 접착제 코팅은 바로 효과가 나지만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고농도 불소를 송진과 섞은 바르는 제품은 치아에 오래 붙어 있으면서 충치 예방 효과도 냅니다.
치경부가 V자나 U자로 패여 있으면 레진 같은 수복 재료로 채웁니다. 약제를 바르는 것보다 효과가 훨씬 오래가지만, 치아 손상이 어느 정도 있을 때 고르는 방법입니다. 드러난 뿌리를 잇몸 이식으로 덮는 수술도 있는데, 수술 뒤 잇몸이 다시 내려갈 수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도 나아지지 않고 일상이 힘들 정도라면 마지막으로 신경치료를 검토합니다.
시림을 키우는 습관도 함께 고칩니다. 칫솔을 좌우로 세게 문지르면 잇몸이 더 내려가고 치경부가 패이며, 이 악물기와 이갈이, 신 음식이나 탄산음료를 입에 오래 머금는 습관도 상아질을 드러냅니다. 잇몸치료 직후에는 시린 것이 두려워 그 부위를 덜 닦게 되는데, 치태 속 세균은 산을 만들어 드러난 상아질을 더 예민하게 합니다. 부드러운 칫솔로 잇몸 경계를 살살 닦되 건너뛰지 않는 것이 시림을 빨리 줄이는 길입니다.
| 방법 | 하는 곳 | 원리와 특징 |
|---|---|---|
| 경과 관찰 | 집 | 증상이 가벼우면 치수가 스스로 관을 좁히기를 기다림 |
| 시린이 전용 치약 | 집 | 지각과민 완화 성분, 계속 시리면 치과 처치로 |
| 불소·옥살레이트 약제 도포 | 치과 | 상아세관을 막음, 불소 바르는 제품은 충치 예방도 |
| 치과용 접착제 코팅 | 치과 | 바로 효과가 나지만 오래가지 않음 |
| 레진 수복 | 치과 | 패인 치경부를 채움, 약제보다 오래감 |
| 잇몸 이식·신경치료 | 치과 | 다른 방법이 듣지 않을 때 검토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시린이(치아지각과민)'의 치료 항목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한 가지로 나아지지 않으면 여러 방법을 함께 씁니다.
드러난 뿌리는 왜 충치에 약하고, 불소는 어떻게 쓰나요?
잇몸이 내려가 드러난 뿌리 표면은 치아 머리보다 충치에 약합니다. 뿌리를 덮은 백악질과 그 아래 상아질은 법랑질보다 석회화 정도가 낮아 세균이 만든 산에 더 쉽게 녹고, 충치가 생겨도 잇몸 경계나 치아 사이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치주치료를 받은 입은 드러난 뿌리 면이 많아서, 잇몸 염증이 잡힌 뒤에도 이 위험을 오래 안고 갑니다.
스웨덴의 Ravald 등은 치주치료를 받은 환자 27명을 12년 동안 추적했는데, 24명에게서 새 뿌리 충치가 생겼습니다. 9명은 새로 썩거나 때운 면이 12개 이상, 7명은 6~9개, 8명은 1~5개였습니다. 한 해 평균으로 보면 많지 않았지만 일부 환자에게 몰렸습니다. 9~12년째 충치가 많이 생긴 환자는 침 속 충치균(뮤탄스균) 수와 치태 점수에서 나머지 환자와 뚜렷이 달랐고, 8년째 검사에서 위험 수치를 보인 항목도 약 3배 많았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뿌리 충치가 많았습니다.
불소는 뿌리 충치를 막고 멈추는 대표적인 수단입니다. 2015년 체계적 문헌고찰(Wierichs와 Meyer-Lueckel, Journal of Dental Research)은 20~101세 10,136명이 참여한 연구 30편을 모았습니다. 불소 5,000ppm 치약은 1,100~1,450ppm 일반 불소 치약보다 이미 생긴 뿌리 충치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컸고(위험비 0.49), 근거 수준도 높게 평가됐습니다. 225~900ppm 불소 양치액을 쓴 사람도 위약 양치액을 쓴 사람보다 뿌리 충치가 적었습니다. 치과에서 3개월마다 바르는 클로르헥시딘 바니시나 은이 든 불소 약제(SDF)도 효과를 보였지만 근거 수준은 매우 낮았습니다.
그래서 잇몸치료 뒤에는 불소 치약으로 매일 닦되 드러난 뿌리와 잇몸 경계를 따로 신경 써서 닦습니다. 치태가 오래 남는 자리가 충치가 시작되는 자리이므로, 치간칫솔로 치아 사이 뿌리 면까지 닦아 내는 것이 불소만큼 중요합니다. 정기 점검 때는 뿌리 표면에 충치가 시작됐는지 보고, 시림과 충치 위험이 함께 있는 치아에는 불소를 발라 두 가지를 한 번에 관리합니다.
치료 뒤 재평가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잇몸치료는 마지막 치료일에 끝나지 않고, 잇몸이 아문 뒤 다시 재서 결과를 확인하는 재평가로 이어집니다. 앞의 1982년 연구에서 치주낭이 얕아지는 변화는 대부분 3주 안에 일어났고 잴 때 나던 피도 그 무렵 거의 사라졌으므로, 재평가는 적어도 그보다 뒤에 잇몸이 충분히 가라앉은 시점에 합니다. 너무 일찍 재면 아직 붓기가 남은 잇몸을 재게 되고, 너무 미루면 남아 있는 깊은 치주낭을 그대로 두는 기간이 길어집니다.
재평가에서는 치료 전과 같은 자리에서 치주낭 깊이를 다시 재고, 잴 때 피가 나는 부위가 남았는지 봅니다. 잇몸 가장자리가 얼마나 내려갔는지도 함께 기록합니다. 치주낭이 얕아진 몫 가운데 잇몸이 내려간 몫과 다시 붙은 몫을 나눠 봐야 실제로 얼마나 아물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칫솔과 치간칫솔이 닿지 않아 치태가 남는 자리, 시린 치아의 위치, 드러난 뿌리 표면에 충치가 시작됐는지도 이때 확인합니다.
얕아지고 피가 멎은 부위는 유지관리로 넘어가고, 깊은 치주낭과 출혈이 남은 부위는 그 자리만 다시 치료하거나 수술을 검토합니다. 고덕퍼스트치과의원에서는 잇몸치료를 한 대표원장이 치료 뒤 점검까지 직접 보기 때문에 처음 잰 기록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합니다. 깊은 치주낭이 남은 부위에는 미노사이클린 성분의 국소 항생제인 페리오클린을 치주낭 안에 직접 넣고, 다시 치료할 때는 가글 마취, 도포 마취, 전동마취기, 신경관마취기로 이어지는 4단계 통증 완화 방식을 씁니다.
대표원장이 직접 보는 잇몸치료와 3~6개월 유지관리
고덕퍼스트치과의원(평택 고덕동)은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인 이동현 대표원장이 잇몸 상태 진단과 치료 계획, 잇몸치료, 치료 뒤 점검까지 직접 맡습니다. 대표원장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외래교수이고,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담당 의사가 바뀌지 않습니다. 치주낭 속 치석과 세균은 큐렛으로 제거하고 뿌리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으며, NSK varios 970 초음파 스케일러로 깊은 치주낭까지 세정합니다. 치료는 잇몸 상태에 따라 1~4구역으로 나눠 진행하고, 자연치아 보존을 먼저 검토하는 것이 이 병원의 진료 원칙입니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치태는 매일 다시 쌓이기 때문에 유지관리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성공적인 치주치료에 철저한 구강위생 관리와 치근활택술, 그리고 3~6개월 간격의 주기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하다고 안내합니다. 규칙적으로 다니는 것의 효과는 2015년 메타분석(Lee 등, Journal of Dental Research)이 보여 줍니다. 5년 이상 추적한 연구 8편을 합쳤더니, 유지관리를 규칙적으로 받은 환자가 치아를 잃을 위험은 불규칙하게 받은 환자의 0.56배였습니다.
이 병원은 잇몸치료를 마친 뒤 3~6개월 주기로 점검하며 재발을 예방합니다. 유지관리 점검은 치주낭과 출혈을 다시 재고, 치태가 남는 자리를 닦아 내고, 시린 치아와 드러난 뿌리의 충치 여부를 보는 자리입니다. 3~6개월 가운데 어느 쪽으로 잡을지는 위험도에 따라 달라서, 깊은 치주낭이 남았거나 흡연을 하거나 뿌리 충치가 새로 생기는 사람은 짧게, 잇몸이 안정된 사람은 길게 잡습니다. 병원은 경기 평택시 고덕로 250 에듀스카이 4층,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타운에 있고, 월요일과 목요일은 21시까지, 토요일은 9시 30분부터 14시까지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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